이개호 장관,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 첫 번째 현장점검 
이개호 장관,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 첫 번째 현장점검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8.10.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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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기관 업무보고 및 충북 음성군 오리농가 방문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2일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을 맞아 경북 김천 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백신연구센터와 충북 음성 소재 오리 사육 농가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 시작 이후 첫 번째 현장 방문이며, 오리사육 농가가 밀집돼 AI 발생 사례가 많았던 충북지역의 방역추진사항과 구제역 백신 국산화 추진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개호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동절기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가축질병 예방과 유사시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검역본부 내 구제역 백신연구센터를 방문하고, 국내 축산현장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차질 없이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충북 음성 오리 농가를 방문해 조류인플루엔자의 농장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에 따른 꼼꼼한 방역을 강조했다.

최근 겨울철새의 본격적 도래와 경남 창녕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H5형 항원 검출 등 AI 발생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어,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농식품부 및 각 지자체에서 수립한 방역강화 조치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충북도·유관기관 및 관련 협회 관계자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앞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협력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개호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3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이 장관 취임 후, 소속기관에서 개최되는 첫 업무보고로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전면시행 대응 등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모든 문제를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농업인의 편에서 고민하는 현장 중심의 농정을 강조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및 국경검역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차단방역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내년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전면시행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기준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더불어 쌀 품질 고급화, 논 타작물 재배 확대, 밭작물 자급률 제고 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철저한 종자품질 관리와 보급종 공급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소속기관의 업무가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농업인, 국민 한분 한분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속기관 직원 모두가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농업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농업인과 국민들이 관련 정책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