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농협은행, 서민 금융 지원에 '소극적'
NH 농협은행, 서민 금융 지원에 '소극적'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0.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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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 중 ‘꼴찌’
박완주 의원, 한시적 운영상품...지원 늘려야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NH농협은행이 서민 금융 지원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새희망홀씨대출 실적현황 (단위: 신규, 억원, %)
은행별 새희망홀씨대출 실적현황 (단위: 신규, 억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은 금융감독원과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행별 새희망홀씨 대출지원 실적> 분석 결과 농협은행이 국내 5대 은행 중 지원실적이 가장 저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으로 각 은행이 자체 재원을 운용해 지원한다. 다른 상품과 달리 보증서 담보가 필요 없고 무보증 신용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민 중에서도 취약계층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별로 이 상품 대출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말 기준 KEB하나은행이 476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이 4725억원, 우리은행이 4622억원, 국민은행이 45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2381억원을 대출해 나머지 은행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한 최근 3년간 실적은 더욱 저조했다. 국내 5대 은행 중 농협은행만 대출 인원과 금액이 매년 줄었다. 대출인원은 2015년 1만8222명에서 2016년 1만4330명, 2017년 1만2348명으로 3년 동안 32% 줄었고, 금액으로는 2253억원에서 1894억원, 1725억원으로 2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의 경우 대출인원이 2만974명에서 3만4916명으로 66.5%가 증가했고, 대출금액도 2689억원에서 5352억원으로 두 배로 증가했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은 1만832명과 2042억, 국민은행은 7215명과 1731억, 신한은행은 2466명과 1748억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농협은행은 5대 은행 중 가장 많은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농협은행의 영업점포수는 1150곳이다. 이어 국민은행이 1053개소, 우리은행이 880개소, 신한은행이 872개소, 하나은행이 766개소 순이다.

최근 3년간의 당기순이익도 2015년 대비 2017년 4768억원이 늘어나 국민은행(1조2073억), 하나은행(9847억원) 다음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신한은행의 경우 3914억, 우리은행은 3415억 수준이었다. 특히 농협은행의 2016년 당기순이익은 580억원에 머물렀지만, 2017년 6513억원으로 11배나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 농협은행의 올해 목표는 3200억원으로 저조한 서민금융대출을 늘리기 위해 영업점 평가에서 대손충당금 부담비율을 조정하는 등 독려를 강화했지만 다른 은행의 절반 수준인 것은 여전하다.

박완주 의원은 “농협은행은 국내 5대 은행의 하나로 그 규모와 위상을 인정받으면서도 서민금융 지원에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서민금융 지원상품인 만큼 지원을 대폭 늘려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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