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중 마라토너 1천명, 양양 해변길 달린다.
<종합> 한·중 마라토너 1천명, 양양 해변길 달린다.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10.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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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한‧중 마라토너 1천명이 양양 해변도로를 뜨겁게 달군다.

양양군은 오는 21일(개회식 오전 8시 30분) 낙산해변 중앙광장에서 한‧중 언론인과 마라토너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8 한‧중 우호교류 마라톤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북아 평화시대를 위한 한국과 중국 언론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2018 한‧중 언론인 포럼’의 부대행사로 인민망 한국지사가 주최‧주관하고, 강원도와 양양군이 후원해 진행한다.

한국인 500명과 중국인 500명 등 총 1,000명의 마라토너들은 낙산해변 중앙광장에서 낙산대교와 강원외국어교육원, 동호해변 등을 지나 손양면 여운포리 초입에서 반환점을 돌아 다시 낙산해변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에 마라톤대회가 진행되는 코스는 동해안 푸른 바다와 설악산 대청봉을 조망할 수 있는 구간으로 자전거도로 및 산책길로도 유명한 곳이다.

대회는 5km와 10km, 하프코스 등 3개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이 되며, 탕웨이홍(唐维红) 인민망 부총재와 왕용(汪涌) 신화사 수석기자, 장세정 중앙일보 수석위원, 구자룡 동아일보 기자를 비롯한 한‧중 언론인 40여명도 직접 마라톤에 참가할 계획이다.

양국은 언론의 교류를 넘어 마라톤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상호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강릉시에서 진행된 한중 언론인 포럼에 이어 친선 마라톤대회를 양양군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국민이 나란히 달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양국 간의 신뢰와 이해가 증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라톤대회 하루 전날인 20일 강릉 세이트존스호텔에서는 한국과 중국 언론인 8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양국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한‧중 언론인 포럼이 진행된다.

(출처=양양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