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제26호 태풍 위투 북상..심상찮은 이동경로...어청도 해역 지진 발생!..서울 인천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나쁨
[기상특보]제26호 태풍 위투 북상..심상찮은 이동경로...어청도 해역 지진 발생!..서울 인천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나쁨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10.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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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10월 22일 오전 3시경 괌 동남동쪽 약 14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6호 태풍 위투(YUTU)의 예상 이동경로가 심상치 않다.

태풍 위투는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96 헥토파스칼(hPa)의 약 소형급 세력으로  괌 동남동쪽 약 117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22km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위투는 10월 23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의 중 소형급으로 세력을 조금 키운채 괌 동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위투는 이후 계속 북서진 하다 26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30 헥토파스칼의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을 한층 키운채 괌 북서쪽 약 4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위투는 당초 필리핀이나 홍콩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재 예상경로를 보면 제주 서귀포와 남해안이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며 자칫 경로를 우측으로 바꿀 경우 한반도를 관통할 우려도 있어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 해야한다.

제26호 태풍 위투(YUTU)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옥토끼를 의미하며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당부했다.

10월 22일 12시 9분경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109km 해역(위도:35.61 N, 경도:124.94 E )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 깊이는 지하 11km 지점이며 이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10월 22일 오후 8시 30분 현재, 전국이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전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약하게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23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도, 경상서부내륙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늦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 예상 강수량(23일)
-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경상서부내륙, 전라도, 제주도(22일), 북한: 5mm 미만

기상청은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모레(24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내일 미세먼지 중서부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충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이나 '보통'으로 전망된다.

< 기온 전망 >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모레(24일)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안개 전망 >

내일(2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중부내륙과 경상내륙, 전북동부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있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건조 전망 >

기상청은 내일(2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겠으나 비의 양이 적어 건조한 날씨가 당분간 지속되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유의를 당부했다.

< 해상 전망 >

내일(23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남해안은 모레(24일), 서해안은 글피(25일)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