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추석 햅쌀용’ 첫 모내기 시작
중부지역 ‘추석 햅쌀용’ 첫 모내기 시작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4.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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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과 수량 좋은 ‘조평벼·운남벼’ 선호

예산군, ‘조평벼’ 9월초 수확

충남 예산군내 첫 모내기가 지난달 28일 고덕면 지곡리 이명식(55세)씨 농가에서 실시됐다.

이날 고덕면 지곡리 18-14번지 외 1필지 5181㎡면적의 논에 심은 품종은 조평벼로 9월초 수확 예정이다.

예산군 지역 모내기 적기는 5월 15일부터 25일까지로 이 기간에 90%이상의 농가가 모내기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군은 군내 1만1380ha 논에서 6만3500여톤의 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시

충남 천안시 첫 모내기도 지난달 24일 성환읍 수향리 소재 임정택(58) 씨 농가 논에서 마을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됐다.

임 씨는 충남도 지원 사업으로 성환읍 양령리에 설치된 벼 자동화공동육묘장에 육묘를 위탁해 운광벼 및 조평벼 1800상자를 1.5ha의 면적에 이앙을 시작했으며, 조기 수확, 추석 전 햅쌀로 출하할 예정이다.

진천군, 조생종 전량 출하계약

충북 진천군은 올해 첫 모내기가 지난달 26일 유영훈 진천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의 4필지 2.6ha의 논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첫 모내기를 실시한 장대천(55)씨의 조생종 벼는 추석 전 8월 20일경 수확 예정이다. 장씨를 포함한 5농가는 13.4ha면적을 문백 농협과 출하 계약을 체결해 전량 추석 햅쌀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진천군은 고품질 쌀 생산과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생거진천쌀 맞춤비료 공급 및 벼 육묘용 제조상토 공급 등에 총 14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음성군, 중순부터 본격 실시

충북 음성군의 첫 모내기가 지난달 25일 감곡면 단평1리 김광중(68) 농가의 0.6㏊ 논에서 실시 됐다.

음성군은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오는 5월 말까지 모두 5090㏊ 면적에 모를 심을 계획이다. 음성지역은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모내기에 들어갈 전망이며, 품종별로는 조생종 다음달 25일부터 6월 2일, 중·만생종 5월 15일부터 21일 까지가 올해 적기 모내기 시기이다.

음성군은 올해 5090ha에서 2만5000t의 쌀을 생산할 예정으로 벼 우량종자대와 볍씨침종소독약제 지원, 못자리용 상토지원, 농업필수영농자재 지원, 노력절감형 육묘상자 지원 등에 모두 30억원을 지원했다.

영동군, 밥맛 좋은 ‘특수미’

영동군에서도 지난달 25일 영동군 상촌면 하도대리 남기생(63)씨는 이날 0.33㏊ 규모의 논에서 첫 모내기가 이뤄졌다.

남씨가 심은 운광벼는 기능성 쌀로 추석 전 수확해 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아 특수미(米)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웰빙특수미(米)를 재배하는 농가는 이 지역에 10곳이 있으며, 운광벼·찰벼·하이야미 등 3개 품종을 20여ha 논에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