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일날씨 예보..사이판 고립 여행객 노약자 우선이송..제26호 태풍 위투 현재 위치 및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사이판 고립 여행객 노약자 우선이송..제26호 태풍 위투 현재 위치 및 예상 이동경로!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10.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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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하면서  공항이 폐쇄돼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여행객 1천여 명중 일부가 괌을 경유해 귀국길에 올랐다.

외교부에 따르면 고립된 우리 여행객 수송을 위해 27일 한국을 떠나 사이판을로 떠났던 한국 공군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27일 낮 12시 20분께(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사이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수송기는 오후 2시께 한국 관광객 중 고령자, 임산부, 유아 및 환자 등 85명을 먼저 태우고 괌으로 향했다.

사이판을 담당하는 우리 공관인 괌의 하갓냐 한국출장소에 따르면 괌에 도착한 한국인들은 즉시 출국 수속을 밟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게 된다.

한국군 수송기는 이후 사이판으로 돌아가 오후 5시 20분께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들을 괌으로 또 이송할 계획이다.

현지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사이판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모두 정지했다. 폐쇄된 사이판 국제공항의 운영이 이르면 28일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월 22일 오전 괌 동남동쪽 약 14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6호 태풍 위투(YUTU)가 사이판을 강타하고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태풍 위투는 27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20 헥토파스칼(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37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25km 속도로 서진 하고 있다.

태풍 위투는 10월 28일에도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오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8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위투는 이후 계속 서진 하다 29일 오후 3시경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40km 부근 해상을 지나 계속 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위투는 30일에도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오전 3시경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44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위투는 계속 서진하다 31일 오전 9시경 마닐라 북동쪽 육상에 상륙한 후 계속 서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위투는 마닐라 육상을 관통할 때도 중심기압 950 헥토파스칼의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제26호 태풍 위투(YUTU)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옥토끼를 의미하며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토요일인 10월 27일 오후 5시 50분 현재, 전국이 구름많으나, 전라도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조금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충청도와 전라도는 밤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28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가끔 비(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고, 전남과 경남에는 낮부터 밤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28일부터 29일 새벽까지)
- 중부지방, 전북, 경북, (28일) 서해5도, 울릉도.독도, 북한: 5~30mm

* 예상 적설(28일)
- 북한: 3~8cm

기상청은 내일(28일)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에 일부 중부지방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또한,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레(29일)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 전북, 경북에는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 전국이 구름많겠다.

오늘과 내일 등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기온과 서리, 얼음 전망 >

내일(28일)은 일시적으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기압골 통과 후 북서쪽에서 다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모레(29일)부터는 평년보다 3~7도 가량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내일(28일)과 모레(29일) 아침 중부내륙과 산지에는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강풍 현황과 전망 >

현재, 서해안, 강원영동과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해안과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 하우스나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현재, 서해전해상과 동해전해상(동해남부앞바다 제외),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서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18시 해제)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모레(29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내일(2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인 가운데, 서해안에는 앞바다의 높은 파고가 더해져 만조시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인천,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해남),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서해5도, 경기도(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
o 풍랑주의보 :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서해전해상, 동해중부전해상, 동해남부먼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