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기상청 전국 이번주날씨 예보, 사이판서 관광객 귀국, 제26호 태풍 위투 30일 필리핀 강타
[오늘날씨]기상청 전국 이번주날씨 예보, 사이판서 관광객 귀국, 제26호 태풍 위투 30일 필리핀 강타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10.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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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월요일인 10월 29일 오전 6시 50분 현재, 중부지방과 전북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북에는 비가 조금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 강원영동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고 오후까지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라도는 산발적으로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29일)
- 경기남부, 충청도, 전라도, 북한: 5mm 미만

* 예상 적설(29일)
- 북한: 1~5cm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리겠고,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다소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내일(3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는 가끔 구름많고 새벽부터 낮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모레(31일)도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쪽지방은 아침까지 가끔 구름많겠다.

오늘과 내일 등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기온과 서리, 얼음 전망 >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3~7도 가량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당분간 중부내륙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강풍 전망 >

당분간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 하우스나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안개 전망 >

오늘 아침까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현재, 동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06시 해제)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남쪽먼바다의 풍랑특보는 오늘 오전, 동해먼바다는 오후에 해제될 예정이나, 당분간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또한, 당분간 제주도해안은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유의해야 한다.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o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먼바다

한편 10월 22일 오전 괌 동남동쪽 약 14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6호 태풍 위투(YUTU)가 사이판을 강타하고 필리핀 마날라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태풍 위투는 29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40 헥토파스칼(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18km 속도로 서남진 하고 있다.

태풍 위투는 10월 30일 오전 3시경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진하다 마닐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위투는 필리핀 마닐라 육상을 관통한 후 31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65 헥토파스칼 강한 세력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된채 필리핀 마닐라 북북서쪽 410km 부근 육상을 지나 중국 홍콩 방향으로 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위투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계속 서진하다 1일 오전 3시경 중국 홍콩 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이후 느린 속도로 홍콩 남동쪽 해상 방향으로 서북서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6호 태풍 위투(YUTU)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옥토끼를 의미하며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당부했다.

태풍 '위투'가 강타해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1600여명 가운데 주말인 27∼28일 사이 580여 명이 귀국했거나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귀국길에 오르지 못한 1천여 명 중 대부분도 29일 추가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여 한국인 고립사태는 이번주 초 거의 수습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27∼28일 사이 우리 국민 총 488명이 사이판을 떠나 괌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괌에서 민항기 편으로 이미 귀국했거나 귀국길에 올랐다.

한번에 약 80명을 실을 수 있는 우리 군 수송기는 28일 하루 동안 총 4차례 걸쳐 한국인 관광객 총 327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실어 날랐다.

또 사이판 국제공항 운영이 부분 재개된 상황에서 아시아나 항공 임시편이 사이판으로 투입돼 한국인 90여 명을 포함 총 258명을 태우고 28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9일은 총 4편의 우리 국적기가 사이판에서 인천공항으로 운항할 예정이어서 800∼900명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괌-사이판 루트를 오가는 우리 군 수송기도 계속 투입될 예정이어서 오늘 하루 총 천명 가량 귀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고립됐던 한국인 여행객 전원을 국내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