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개최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개최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8.11.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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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원, ‘신화’·‘만풍’ 등 품종 소개
이기열 농가 ‘최고 품질 배’ 선정
최고 배 과실 품평회 (자료제공:농진청)
최고 배 과실 품평회 (자료제공:농진청)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최고 품질 배를 선정하고 배 관련 전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오는 2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문화센터 일원에서 배 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배 주산지를 순회하며 실시하는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배 주산지 동호회원과 최고 배 작목반, 유관기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배·감 신품종과 유전자원, 배 가공품 등이 전시된다.

대표적으로 9월 중·하순에 수확해 추석이 빠른 시기엔 적합한 ‘신화’, 과즙이 풍부하고 석세포가 적은 ‘만풍배’ 등 맛좋은 배 신품종이 소개되고 직접 맛보고 평가도 할 수 있다.

또 농진청 배연구소에서 개발한 최신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판도 전시된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학술 세미나도 같이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배 산업 재도약을 위한 ‘몸을 이롭게 하는 배 건강개선 효과’(양미희 숙명여대 교수)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 행사에서 최고 품질의 배로 선정된 농가에 대한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행사에 앞서 배 주산지역 29개 농가가 출품한 배중에서 식미, 당도, 색, 모양 등의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맛과 품질이 가장 좋은 배를 뽑았다. 대상으로는 배 ‘화산’ 품종을 생산한 영암지역 이기열 농가가 차지했으며 농진청장상이 수여된다.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특히 어려운 배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배 재배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한해의 성과를 정리하는 큰 잔치로 이어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소비자와 함께하는 자리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