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 '잘하고 있다' 58% vs '잘못하고 있다' 32%
[한국갤럽]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 '잘하고 있다' 58% vs '잘못하고 있다' 32%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10.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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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한국갤럽이 2018년 10월 넷째 주(23~25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8%가 긍정 평가했고 32%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2%/26%, 30대 70%/25%, 40대 65%/27%, 50대 50%/45%, 60대+ 47%/37%다. 30대와 60대 이상에서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비슷하고, 20대와 40·50대에서 8~9%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5%, 정의당 지지층에서 66%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9%·22%)보다 부정률(71%·69%)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9%/42%로 긍/부정률 격차가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78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4%), '외교 잘함'(17%),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2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대북 관계/친북 성향'(2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최저임금 인상', '북핵/안보'(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 그러나 국정감사가 종반으로 향하며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됐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다시금 주의가 집중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듯하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9월 초 50% 내외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9월 18~20일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상승해 한 달여 간 60% 선을 유지했다. 북한 이슈는 지난주 대통령 유럽 순방 중에도 비중 있게 다루어졌으나, 귀국 후인 이번 주에는 평양선언·군사합의서 비준 등으로 논란이 됐다.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3%,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10%

2018년 10월 넷째 주(23~25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0월 23~25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87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자세히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