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시, 지역기업 해외 신규 판로개척 위해 달린다
<종합> 부산시, 지역기업 해외 신규 판로개척 위해 달린다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10.31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미중 무역전쟁, 경기침체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부산에서 해외 비즈니스 열기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10월 24일~25일, 양일간 각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 `해외통상자문위원 초청상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10월 24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는 부산시 4대 수출시장인 미주, 중국, 일본, 베트남을 중심으로 6개국 31개사 44명의 바이어를 초청하여 부산기업 144개사와 조선&플랜트 기자재, 기계, 소비재 품목 등에 대하여 270건의 상담을 진행하였다.

참가바이어들의 주요 상담 희망 품목은 45%가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플랜트 기자재, 자동차 부품, 기계부품 및 금속가공 관련 산업재이고, 나머지 55%는 식품(수산가공식품, 건강식품)과 생활용품(화장품, 미용용품, 가정용품) 등의 소비재로, 지역에 있는 많은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

25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해외통상자문위원·바이어 초청상담회’는 독일, 러시아, 미국 등에서 초청된 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원 17명(13개국) 및 해외바이어 15개사(9개국)가 부산기업 94개사와 255건의 비즈니스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참가기업에게 해외진출에 대한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기회를 가졌다.

또, 행사 중에 부산 화장품기업인 삼성인터내셔널(부산 영도구 소재)은 파트너사인 코오롱인터내셔널 및 캐나다 초청바이어(CHANG'S DRAPERY HOUSE LTD.)와 캐나다 시장진출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하고, 향후 북미 현지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일간 이루어진 이번 상담회의 성과는 상담액 122,874천달러, 현장계약액 157천달러를 포함한 계약추진액 73,202천달러(1사당 평균 339천달러)로서, 현재 추가로 진행 중인 수출계약을 반영하면, 최근 3년간 개최된 상담회 중 최고 성과를 기록한 2018년도 상반기 상담회의 1사당 평균 실적(1사당 평균 337천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6일에는 부산무역회관(6층)에서 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원 17명과 청년무역인 50명과의 간담회가 열려, 미래 지역 수출인재들에게 해외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하고, 참석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등 3개국 자문위원이 현지 시장 현황과 청년‧무역인 진출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중소기업수출전략 수립지원사업에 대한 자문, 해외취업과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 인력들과의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의 시간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해외통상자문위원과 참가 바이어 및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외통상자문위원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 및 도시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화장품, 뷰티제품 등을 수출/유통하는 ㈜마이스원아시아(부산 남구 소재)의 이정희 상하이 지사장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각 국의 보호무역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껴, 기존 중국·일본 거래처를 보완할 대체시장을 찾고 있으며 부산시 해외마케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해외 판로처 다변화를 위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본 상담회가 부산기업들에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유망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수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양질의 바이어를 섭외하여 부산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출처=부산광역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