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모바일, 화려하고 유니크한 그래픽 액션 및 모험으로 '블리즈컨 2018' 장식
디아블로 모바일, 화려하고 유니크한 그래픽 액션 및 모험으로 '블리즈컨 2018' 장식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1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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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 버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와 '디아블로'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블리자드는 11월 2일(현지시각)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게임쇼 '블리즈컨2018'을 개최했다.

'블리즈컨'은 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매년 개최 중인 자체 게임쇼다. 블리자드는 이 행사를 통해 주요 신작을 발표하고 관련 e스포츠 대회도 열어왔다.

이날 블리자드는 주요 신작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전세계 곳곳에서 현장을 찾은 4만여명의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초미의 관심을 받았던 새로운 '디아블로' 콘텐츠는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와 공동개발한 모바일 MMORPG '디아블로 이모탈'로 확정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디아블로 이모탈' 외에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 등의 신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지난 2002년 출시된 전략게임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 버전이다. 주요 영웅 캐릭터의 모델링이 새로 작업 되는 등 전반적인 그래픽 품질이 높아졌다. 블리자드 배틀넷을 통한 매치 메이킹 및 각종 소셜 기능을 지원하고 월드에디터도 개선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내년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예약도 시작했다.

한편 '이모탈'이란 부제로 만들어진 모바일용 디아블로는 디아블로 2편과 3편 사이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6명의 영웅이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다.

'세계석 파괴 그로부터 5년...'이란 텍스트로 기대감을 부풀리면서 시작한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은 2분 24초의 시간을 순식간에 보내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디아블로를 아끼며 사랑해왔던 유저들 사이에서는 실망하는 모습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실망하는 부분은 자동전투 기능이 없어 스마트폰을 항상 손에 들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점을 들고 있다.

데모 버전에서 플레이를 해봤다는 한 유저는 “전투가 생각보다 루즈한 감이 있다”고 후기를 올렸다. 이 유저는 “적들을 정리한 후 보스이 단순한 공격 패턴에 쉬엄쉬엄 플레이를 해도 클리어를 할 수 있었다”면서 게임 완성도가 완벽하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특히, "이게 내가 알던 히트 앤 런 방식의 디아블로가 맞나”냐는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도망 다니면서 스킬을 사용했던 아마존, 소서리스 유저였던 나는 양손을 이용해 엄지손가락으로 세세하게 조정하는 디아블로 이모탈에 쉽게 익숙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유저는 “디아블로Ⅳ나 디아블로Ⅲ 후속 확장팩, 디아블로Ⅲ, 디아블로Ⅱ 리마스터, 디아블로Ⅲ 드루이드 DLC 등 넷 중 하나라도 나올 둘 알았다”면서 “아주 최악의 결과로 전세계 팬들을 적으로 돌리는 뒷통수가 나왔다”고 불만을 토했다.

이 유저는 “지금 장난하는 건가...만우절 농담이 이제야 나온 것도 아니고 반응이 매우 부정적”이라면서 “동영상 전문 사이트에서 소개한 동영상에서도 싫어요가 좋아여보다 압도적”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