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농촌축제 공모…전국 최다 선정
충북도, 내년 농촌축제 공모…전국 최다 선정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11.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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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사업지원 65개소 중 10개 확보
마을 고유 향수 축제 정착·집중육성 방침
증평 상그린도깨비축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도는 농촌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주민화합, 전통계승, 향토자원 등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식품부 ‘2019년 농촌축제 지원사업’에 전국 65개소 중 10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1억4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과거 관광객 유치를 통한 농가소득 증진 목적의 축제가 아닌 주민 중심의 즐기는 축제에 개최 비용을 지원해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09개소 마을이 신청했으며 도 9개 시·군 총 21개소가 응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신청마을 109개소를 대상으로 기지원사업은 서면심사로 진행하고 신규 지원사업은 지역별 마을 발표 및 질의응답 등의 내용으로 대면심사를 실시해 평가 결과 전국 65개소가 선정됐으며 그 중 충북은 10개소가 포함됐다. 

도내 시군별 농촌축제 선정 현황으로는 ▲청주시 도로줌 어울림한마당 축제 ▲보은군 대추나무사랑걸렸네, 산골한마당 풀꽃축제 ▲옥천군 봄 산나물축제, 안터마을 역사문화축제 ▲영동군 주곡 행복드림 축제 ▲증평 상그린도깨비축제 ▲진천군 신통방통 신나유축제, 화랑촌마을축제 ▲음성군 조롱박여주터널 무궁화축제이다. 
앞으로 축제 지원 선정 마을은 축제 비용으로 국비 500~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최대 5년간 주민 참여 방안, 프로그램 구성·운영 등 축제 전반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마을 고유의 향수를 지닌 축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집중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축제를 즐기지 못하고 일만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 주체 화합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 전국적으로 인기 만점인 사업”이라며 “신청 마을들의 열띤 사업 의지를 선정 결과에 반영해 좋은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농촌축제 지원 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공모 신청해 올해까지 51개소 마을축제 개최에 약 1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신규 희망대상지 마을의 사업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농어촌공사에서 실시하는 예비컨설팅에 참석토록 적극 홍보해 주민 주도 축제 운영의 내실화 및 사업목적에 맞는 효율적 사업비 집행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