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농업경영인 13일 여의도에 모인다
14만 농업경영인 13일 여의도에 모인다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1.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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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문 정부 농정개혁 촉구 궐기대회 개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현 정부의 농정 무능을 비판하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회장 김지식)는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 14만 농업경영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한농연 측은 이번 궐기 대회 개최 배경이 문 정부가 출범 당시 공약을 지키지 않은 데 있다고 주장한다.

당시 "농업‧환경‧먹거리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으로 농정의 목표와 방향을 근본부터 바꾸겠다”고 공언하고서 2년이 지난 지금 핵심 농정 공약 이행은 물론 농정개혁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PLS제도 전면 시행, 최저임금 인상, 수확기 비축미 5만톤 방출 등 농민을 고려하지 않은 각종 정책을 추진해 농업‧농촌을 홀대한다는 주장이다.

한농연은 성명 발표, 기자회견 개최 등을 통해 농업계 입장을 전달해 왔으나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고 전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와 주요 농정 과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14만 농업경영인 총궐기 대회를 시작으로 한농연 핵심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농연은 이날 농업예산을 국가예산 증가율 이상으로 증액,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 설치 법률 조속 통과와 ▲쌀 목표가격을 100g(밥한공기) 당 300원 이상으로 인상 ▲농업분야 특수성을 반영한 최저임금 정책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세 도입 ▲농업 생산 기반 보호를 위한 PLS제도 보완대책 마련 ▲수확기 비축미 5만톤 방출계획 즉각 철회 등의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