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특별전·심포지엄’ 열려
‘식용곤충 특별전·심포지엄’ 열려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8.11.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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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식량 곤충 전시·시식 체험 등
곤충산업 활성화 주제 발표 이어져
식용곤충 심포지엄(자료제공:농촌진흥청)
식용곤충 심포지엄(자료제공:농촌진흥청)

(한국농업신문= 박우경 기자)미래식량자원으로 떠오르는 식용곤충 특별전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3일 이틀간 제주 서귀포에서 ‘식용곤충 특별전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식량으로서 곤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기획했다.특별전에서는 흰점박이꽃무지(꽃벵이)를 비롯해 살아있는 곤충 4종과 식용곤충으로 만든 초가굼벵이 등 20여개 업체에서 개발한 제품이 전시됐다.

또 시민들이 곤충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식용곤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식용곤충 산업 동향 및 안전성 확보 방안 ▲식용곤충의 해썹 적용 방안 ▲제주 곤충자원 현황과 이용 방안 ▲식용곤충 안전 생산 및 상품화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누며 제주의 식용곤충 영농조합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농진청은 이번 심포지엄의 제안들을 바탕으로 소비자, 생산 농가, 산업체와 협력해 식용곤충의 안전성과 표준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재삼 농과원 곤충산업과 연구관은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보다 직접 만져보고 먹어보면서 곤충을 미래 식량자원으로, 산업자원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