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주서 ‘말고기 평가회’ 열어
농진청, 제주서 ‘말고기 평가회’ 열어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8.11.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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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한라마’vs‘페르슈롱’ 품종 비교
말고기 페르슈롱 등심 (자료제공:농촌진흥청)
  말고기 페르슈롱 등심
  (자료제공:농촌진흥청)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농촌진흥청은 지난 2일 제주 난지축산연구소에서 말고기의 대중화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고기용(비육용) 말의 성장과 고기 특성을 소개하는 발표회와 직접 맛을 평가하는 육질 평가회로 나눠 진행했다. 육질 평가회는 전문 평가단이 제주마와 한라마, 페르슈롱 품종의 맛을 직접 비교, 평가했다.

 

페르슈롱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정책 사업으로 들여온 말로,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는 고기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현재 전문 식당이 들어선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단백질이 함량이 높으면서도 지방량이 적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국내 말 도축 마릿수도 2010년 894마리에서 2017년 1167마리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박남건 축산원 난지축산연구소 소장은 “이번 평가회는 고기용 말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용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품질 좋은 말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시험 연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