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말레이시아․대만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 개최
aT, 말레이시아․대만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 개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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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기업 수출상담회, 소비자 패널 리서치 등 참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우리 농식품 수출 시장다변화와 신선 농산물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서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를 개최했다.

대만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 개최 현장 사진.
대만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 개최 현장 사진.

이번 농식품 세일즈 로드쇼에서는 고구마말랭이, 김치, 홍삼, 생들기름 등을 대표 품목으로 내세운 수출업체 9개 기업이 10월 29일 말레이시아에서 출발해 이달 1일 대만으로 넘어가 수출상담회와 전문가 세미나, 소비자 패널 리서치 등에 참여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상담회에서 바이어들은 이미 많이 알려진 김치나 홍삼과 같은 제품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소비자에게 생소한 생들기름에 대해서도 흥미를 보였다. 음료 파우더나 요거트 파우더와 같이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 특히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있었는데, 요거트 제품은 6500달러 현장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또한 현지화지원사업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한 개별 상담을 통해 할랄인증, 시장진출 유의사항 등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필수적인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밖에도 소비자 심층 인터뷰를 통해 제품의 인상이나 맛, 개선 사항 등 말레이시아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향후 시장진출 시 참고할만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어 대만으로 넘어간 로드쇼에서는 aT의 타이베이 파일럿 요원과 아프로요원의 공동 시장 개척을 통해 참가업체 특성에 맞게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카페, 대형유통업체, 보건식품 바이어 등을 대거 초청하여 일대 일 상담회를 가졌다.

상담현장에서 배추 40만달러, 홍삼제품 1만달러, 생들깨기름 2만달러 등의 계약이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김치, 라떼파우더, 요거트분말 등 새로운 참가제품 전반에 대한 높은 관심이 쏟아져 향후 지속적인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지화 지원사업 자문기관 전문가를 초청해 수입식품 통관절차 및 관련 법규 절차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신선 농산물은 가공식품에 비해 철저한 준비와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검역타결 등이 수반되어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다. 이런 면에서 이번 로드쇼는 아세안 시장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며 “대만, 아세안 시장은 우리 농식품,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으로 현지인들에게 유망한 신규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출 여건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