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의무자조금 빠르면 연내 대의원 구성
절화의무자조금 빠르면 연내 대의원 구성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1.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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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 이달까지 농가 교육...내년부터 본격 운영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절화 의무자조금이 빠르면 연내 대의원 구성을 마칠 전망이다.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구본대 사단법인 한국절화협회장,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는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빠르면 연내 대의원 구성을 마친다고 밝혔다.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빠르면 연내 대의원 구성을 마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이달까지 지역 교육과 홍보를 마치고 연내 대의원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면 내년 초부터 절화 의무자조금 사업이 가능하다.

대의원 총회 후 절화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절화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꽃 문화 개선 등 절화농가 소득증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조금 규모는 약 20억원 정도로 보고 있지만 필요할 경우 더 커질 수 있다.

준비위원회는 이달 중 진행하는 교육에서 농가 한 곳이라도 더 방문해 의무자조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농가 동의를 얻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절화의무자조금 설치계획서를 제출하고 올해 11월까지 전국 절화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의무자조금 홍보 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준비위원회는 경기도부터 부산까지 주요 절화주산지를 방문해 현장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위기의 화훼산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본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출발한 절화 의무자조금을 향한 장도가 어느덧 8부 능선을 넘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들도 작금의 위기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은 자조금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성해 위원장은 “현재는 절화 의무자조금을 위해 혼신을 다 하고 있지만 자조금이 됐다고 저절로 우리 농업인들의 소득이 올라가고 문화가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