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많은 과일을 한 자리에서' 2018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개최
'이렇게나 많은 과일을 한 자리에서' 2018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개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1.12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18일 서울 킨텍스 제2전시장 10A 홀
정순정 농가 '배'...대표과일 '대상' 선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전국의 우수한 모든 과일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2018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이 오는 16~18일 서울 킨텍스 제2전시장 10A 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지난해 개최된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전시회장에 대표과일로 선발된 과일들이 진열돼 있다.
지난해 개최된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전시회장에 대표과일로 선발된 과일들이 진열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전은 신선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매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실속있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 이틀째인 17일엔 인기 트로트가수가 총집하는 화려한 콘서트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일호, 박상철, 강진, 한혜진 등 전국을 휩쓴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밖에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비타민퐁퐁 과일퐁, 도전! 국산과일 대항전 등 재미있는 퀴즈, 게임과 함께 우리 국산과일 수제청 만들기, 수제과일피클 만들기 등 과일을 활용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과일 '대상' 정순정 농가 '배' 선정

특히 16일 개막식에선 대표과일선발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최고의 과일인 대상에 충남 아산 정순정 농가의 배가 뽑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는다.

대표과일선발대회는 과일산업대전을 개최하면서 과종별, 품종별 다양한 과일류의 품질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해 국산과일 소비 활성화로 과수산업 육성과 농가경영안정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해 올해 8회를 맞았다.

정순정 씨는 25년간 3ha의 면적에 배농사를 지으며 연간 125톤의 배를 생산해 1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새로운 정보.기술의 습득에 노력을 기울이고 인근 농가에도 적극 전파하며 배농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정씨는 충남 중부지역의 지형과 기후에 맞게 배를 재배하고 과수재배전문가의 영농기술을 철저히 수강, 실천했다. 볏짚과 지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토양관리 농법도 주목받는다. 관수시설 방풍망 시설, 지주시설 등을 활용한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GAP 및 저탄소인증을 획득했다.

정씨의 배를 비롯한 수상작들은 이번 대전기간 내내 행사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올해 대표과일선발대회는 시․ 도별 일반과수 7과종 (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92점, 산림과수 4과종 (밤, 호두, 떫은감, 대추) 15점 등 총 107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와 소비자평가단이 과원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를 한 결과를 종합해 수상작을 선발했다.

각 품목별 최우수상으로 ▴‘사과’ 이명희(충북 보은군) ▴‘배’ 이종학 (충남 천안시) ▴‘단감’ 노왕현(경남 창녕군)▴‘감귤’ 현승구(제주 서귀포시) ▴‘포도’ 지봉옥(전북 남원시), ▴‘복숭아’ 강보성(경기 이천시) ▴‘참다래’ 신현열(경남 진주시) ▴‘밤’ 윤익원(충남 청양군) ▴‘호두’ 이영인(경북 김천시), ▴‘떫은감’ 하일규(경남 산청군)▴‘대추’ 전형선(충북 보은군)씨 등 총 11명이 선정됐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맛을 가진 우리 과일을 이번 대전에서 직접 맛 보고 즐기시길 바란다"며 "이번 대전이 국산과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과수농가 소득 증대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