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해외 온라인몰 입점상담회서 수출 성사
aT, 해외 온라인몰 입점상담회서 수출 성사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1.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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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만달러 현장계약...홍삼차, 떡볶이에 관심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우리 농산물로 전 세계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2018 해외 온라인몰 입점상담현장 사진.
2018 해외 온라인몰 입점상담현장 사진.

공사는 지난 13일 해외 온라인몰 20개, 26명의 MD를 초청해 43개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와 1:1 매칭 상담을 진행하는 '해외 온라인몰 입점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티몰글로벌, 본래생활, 춘보 등 중국의 대형 온라인몰을 비롯해 홍콩 HKTVmall, 인도네시아 큐텐(Qoo10), 쇼피, 싱가포르 레드마트(redmart), 일본 한국시장(韓國市長), 라쿠텐(rakuten), 미국 야미바이(Yamibuy) 등 주요 수출국의 20개 온라인몰의 MD와 바이어 26명이 참가했다.

총 192건의 상담이 진행된 이날 홍삼차, 떡볶이, 닭가슴살 육포 등을 포함 약 67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현장에서 성사시켰다. 상담에서 오간 수출계획까지 포함하면 4400만달러 규모 국산 농산물 수출이 기대된다.

바이어들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다이어트용 곤약젤리, 곤약국수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천연 원재료 함량이 높은 유자차, 딸기 스무디 제품과 찬물에도 잘 녹는 차류 제품은 운동을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층에 적합한 제품으로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영유아제품으로 담백한 맛의 유아용 쌀과자 등도 유망제품 명단에 올랐다.

상담회에 참석한 중국 춘보의 MD인 쉐옌씨는 “한국산 제품은 품질이 매우 좋고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아 프리미엄 온라인 몰에 수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입점상담회에 참여했다”며 “새롭고 다양한 한국 제품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곤 aT 수출이사는 “해외 온라인몰 입점상담회를 계기로 수출업체의 입점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T는 해외 온라인몰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중소 수출업체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채널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