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1년 동안 정성스레 농부들이 기른 쌀에 대한 품평회가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주관으로 ‘제21회 전국쌀대축제 및 전국고품질쌀우수쌀전업농 선발대회’가 지난 9~10일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충국 (사)한국쌀전업농예산군연합회장이 대상(대통령상), 김병일 쌀전업농충북연합회 사무처장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심사에는 한국식품연구원,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국가 기관에서 참여해 쌀의 성분 함량과 식미 테스트 등 엄중한 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직접 만져볼수 있도록 전국에서 올라온 쌀과 벼가 전시됐다. 여기에 각지역의 농민들이 직접 브랜드 쌀과 쌀 가공품 등을 전시하고 증정용 쌀, 가래떡 등을 나눠주며 우리 쌀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광섭 회장은 “한해 고된 농사를 마무리 지어가는 이시기 자리에 모인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최근 쌀값 상승에 대한 왜곡된 사실이 퍼지면서 농민들의 심정을 아프게 하고 있다. 상승이 아니라 회복한 쌀값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정부에서 수확기 구곡 방출을 결정해 회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쌀 목표가격 설정과 직불제 개편 등의 사안들도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쌀전업농 모두가 단결해 문제를 풀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는 대통령상 ▲김충국(예산), 국무총리상 ▲김병일(보은), 농림부장관상은 ▲허연규(괴산) ▲서용태(논산) ▲최기용(정읍) ▲전유용(익산) ▲정병기(나주) ▲박점남(순천) ▲김기윤(세종시)회원이다. 이어 은상(농촌진흥청장상) 9점과 동상(농업관련기관장상) 9점이 뛰어난 고품질 쌀로 선정돼 시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