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깻잎 일본 수출확대 5자간 업무협약 체결
aT, 깻잎 일본 수출확대 5자간 업무협약 체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1.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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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상 문제점 해결...5년 내 500만달러 수출 목표
깻잎 수출 MOU 체결 후 업무협약서를 공개하는 (사진왼쪽으로부터) (사)제일한국농식품연합회 나건용 회장, aT 유병렬 수출사업처장, 금산군 문정우 군수, 만인산농협 전순구 조합장, 선일푸드 이재호 대표.
깻잎 수출 MOU 체결 후 업무협약서를 공개하는 (사진왼쪽으로부터) (사)제일한국농식품연합회 나건용 회장, aT 유병렬 수출사업처장, 금산군 문정우 군수, 만인산농협 전순구 조합장, 선일푸드 이재호 대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20일 삼겹살 등의 유행으로 쌈채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일본 시장으로 깻잎 수출 확대를 위해 금산군 등 5개 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국 최대 깻잎 산지인 충남 금산군, (사)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만인산농협, ㈜선일푸드가 참여했다.

한국 농식품의 일본 수출은 한류붐이 정점이던 2012년 23억90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5년만에 20억달러를 회복했다.

aT는 시장 조사 과정에서 일본 내 삼겹살 대중화로 쌈채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성 등 문제로 간이통관 중심의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5개 기관 및 기업이 머리를 맞댄 결과 국내 최초로 양액재배로 깻잎 생산에 성공한 만인산농협의 깻잎을 8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샘플수출했더니 그동안의 수출장애 요인이었던 통관상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정식통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aT는 깻잎을 신규 수출품목으로 육성하는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인 미래클 K-Food 품목으로 2018년 선정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일본내 주류계와 교민계 시장에 동시에 진출한다는 목표로 주류시장은 도․소매 및 외식체인, 한국계는 (사)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연계해 한식당 중심으로 판촉개척을 할 계획이다.

이번 깻잎 일본수출 확대 MOU 체결을 통해 신선농산물의 생산·유통·수출 그리고 수입 단계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일본 내 야끼니꾸 체인점(약 1만5000개), 한식당 등 대량 수요처 발굴과 수출을 통해 5년 내 5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산군과 만인산 농협은 고품질 깻잎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aT와 선일푸드는 일본 내 시장 개척·홍보 지원,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는 일본 내 교민마켓 판로 확보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신현곤 aT 수출이사는 “일본은 세계에서도 소비자가 까다롭기로 손꼽히는 시장이지만 철저한 안전성 관리를 통한 고품질 깻잎이 수출될 수 있도록 금산군 등 이번 MOU 체결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