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씨드, 기능성 ‘다이어트 고추’ 개발
제일씨드, 기능성 ‘다이어트 고추’ 개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11.30 0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국대 실험 결과 지방 생성 20% 억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세계최초 항비만 기능성 종자인 다이어트 고추가 개발됐다. 

제일씨드바이오(박동복 대한민국 종자명장)는 18년 연구 끝에 지방세포내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다이어트 고추’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일씨드는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등 기능성 종자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씨드 관계자는 “‘다이어트 고추’는 제일씨드에서 지난 2000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올해까지 18년이라는 시간과 연간 30명의 인원약 36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됐다”고 말했다.

단국대 약학대학에서 실시된 ‘다이어트 고추의 지방세포주(3T3-L1)에 대한 지방 생성 억제 효과 분석’ 결과, 일반품종(대조군 고추)에 비해 지방세포내 지방 생성을 20%정도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내년부터 정식으로 농가에 공급되어 소비자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 ‘다이어트 고추’는 항비만 기능성과 함께, 기존 고추와 차별화된 보라색을 띄고 있으며 맵지 않고 식감도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복 대표이사는 “앞으로 2020년 잠을 잘자는 기능성 숙면상추를 발표할 예정이며 향후 당조오이, 비아그라고추 등을 발표할 계획으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일씨드바이오는 종자주권을 지키면서 우리종자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와 국민건강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씨드는 현재 세계최초 기능성인 종자인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를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향후 ‘다이어트 고추’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1000만불 이상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