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발 활용한 생체의료소재 개발
오리발 활용한 생체의료소재 개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11.3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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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뼈·인공고막·연부조직·지혈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국내 최초 ‘축산 폐기물인 오리발을 활용한 생체의료소재’가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세원셀론텍㈜ 연구팀에 농식품 R&D를 지원한 결과로 ‘오리발에서 콜라겐을 추출해 생체의료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간 14만 톤 규모로 버려지고 있는 막대한 양의 오리부산물을 재활용함으로 환경오염문제 해소는 물론 더 나아가 생체의료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세계 콜라겐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 약 2000억원에 이르며 연간 12.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콜라겐을 이용한 생체 적합성 소재 시장의 경우, 연평균 11.5% 정도의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더 넓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부분 돼지에서 유래된 콜라겐을 활용한 생체재료 소재(인공연골이나 인공뼈 등)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 종교적 신념이나 관습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새로운 대체 원료 발굴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3년간 오리발에서 유래된 콜라겐을 활용해 생체의료소재 개발 연구를 지원한 결과, 4가지 소재(바이오 뼈, 인공고막, 연부조직 대체재, 지혈제)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연구를 주관한 세원셀론텍연구팀에 따르면 개발된 4가지 생체의료소재의 효능을 기존 임상치료방법에 사용되는 다양한 생체합성소재 등과 비교했다. 

그 결과 ‘바이오 뼈’에서는 합성생체재료인 PLGA/HAp 대비 골밀도가 10% 향상, ‘인공고막’에서는 고막천공 종이패치군 대비 재생능력이 16% 향상, ‘연부조직 대체재’에서는 돼지유래 콜라겐 제품대비 치유정도가 6%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또 ‘지혈제’의 경우 출현 저해능력이 뛰어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팀은 “오리발로부터 고순도의 콜라겐을 대량으로 얻어내기 위해 방사선을 이용한 신규 공정을 채택했다”며 “그 결과 돼지 대비 콜라겐 추출 효율이 43% 향상된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발된 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원료의약품집인 DMF(Drug Master File)에 등재가 완료됐으며, 세원셀론텍 연구팀은 현재 미국 의료시장 진출을 물론 이슬람 국가 등 다양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경태 원장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발굴하여 의료소재로 개발함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재생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막대한 규모의 오리부산물을 재활용함으로 환경오염 문제 해소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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