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연합마케팅 지자체 '대상' 남원시 선정
농협, 연합마케팅 지자체 '대상' 남원시 선정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2.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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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연합마케팅사업 종합평가회' 개최
6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개최된 연합마케팅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한 수상 지자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6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개최된 연합마케팅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한 수상 지자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6일 '2018 연합마케팅사업 종합평가회'를 열고 지자체 협력사업 우수 자치단체 '대상'에 남원시(시장 이환주)를 선정, 시상했다.

이날 종합평가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지자체, 농협경제지주 지역본부 및 연합사업단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지자체 협력사업 우수 자치단체, 농산물 공동브랜드 우수조직, 사업추진 우수조직에 대한 시상이 진행하고 올해 연합마케팅 주요성과와 내년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남원시는 올해 '춘향愛인' 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통합마케팅 매출 850억원을 달성하고 농정 거버넌스를 주도하며 총 126억원 상당의 지자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지만 지난달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 마침내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임실·순창·남원 도농인력지원센터 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효율적인 농산물 유통 추진사례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수상했다. 수상 조직에 대해서는 상패, 시상금을 비롯해 경제사업활성화 기금의 예산이 지원된다.

우수 농산물 브랜드 부문에는 총 18개의 농산물 브랜드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동수)의 '굿뜨래'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강원지역본부(본부장 함용문)의 '맑은청', 진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송인두)의 '초로미'가 최우수상을, 멜론전국연합사업단의 '케이멜', 익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종혁)의 '탑마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굿뜨래'는 좋은 뜰에 좋은 농산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충남 부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공동브랜드다. 수박, 멜론, 토마토, 밤, 오이, 딸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뿐만 아니라 도매시장 경매사를 대상으로도 높은 인지도를 보여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2002년부터 연합마케팅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회원제 농업인 조직인 공선출하회에서 지역농협-연합마케팅조직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농산물의 품질을 상향평준화하고 공동브랜드를 개발.육성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협동조합의 상향식 사업추진과 맥락을 같이 한다.

연말까지 연합마케팅을 통해 농산물 판매 2조9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