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제28대 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16개 부·처·청·위원회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김경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했다. 

김경규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30년 간 농림축산식품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식량·식품 분야에 능통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1964년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졸업과 같은 해인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김 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연수부 교육과장, 국제농업국 국제협력과장, 축산국 축산정책과장, 농업구조정책국 구조정책과장, 유통정책팀장, 유통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2010년에는 주미 한국대사관에 파견돼 업무를 맡았고, 2015년에는 한국식품연구원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국내를 강타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사태 수습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