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추 품종]“안전한 고추 품종이 최고야”
[2018 고추 품종]“안전한 고추 품종이 최고야”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12.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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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병 내병성 고추 품종 소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작물에 다양한 생리장애와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작물을 선택하는 기준이 내병성으로 치우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고추는 수확기 잦은 강우로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 탄저병 등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했다. 이에 많은 농가에서 피해를 입었으며 고추 생산량은 급감했다.

반대로 가격은 급등했으며 병해충을 견뎌낸 농가에서는 평년보다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당분간 고추가격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아래 농가들은 안전한 고추 농사를 원하고 있다. 이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칼라병 내병계 고추를 소개하고 농가의 선택을 도와본다. 

 

고추와 육종, ‘AR탄저박사’

고추와 육종, ‘AR탄저박사’ 추천
‘2018년 대한민국 우수품종’ 대상

(주)고추와 육종(대표 윤재복)은 ‘2018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AR탄저박사’ 고추를 추천했다.  ‘AR탄저박사’는 탄저병에 대한 내병성이 일반 품종에 비해 강하며 생육이 왕성하고 착과성이 우수한 조생계 품종이다. 칼라병 포장저항성이 우수한 복합내병성 대과종으로 건과의 색택과 당함량이 좋아 품질이 우수하다. 특히 매운맛이 적고 고춧가루 수율이 좋으며 내병성이 강해 농약 사용량과 농약 살포 노동력 감소를 도모할 수 있다. 또 일시 수확이 가능해 수확기 노동력의 탄력적 투입으로 인건비 감소 등 생산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 내병성이 우수해 친환경, 유기농 재배 농가에 적합하다.

 

농우바이오, ‘GT-7’

농우바이오, ‘GT-7’ 소개
국내 최초 복합내병계 신품종 

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는 역병,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칼라병, 탄저병 복합내병계 품종으로 신미도가 높은 극대과종 고추 신품종으로 ‘GT-7(지티세븐)’을 소개한다.
‘GT-7’은 초세가 강하면서 절간이 짧고 소엽이기 때문에 재배용이성이 높고 착과력이 뛰어나다. 과형이 우수하며 색택과 광택이 우수해 홍고추나 건고추 품질이 좋다. 
현재 청양지역 고추 보조사업 대상 품종으로 선정됐으며 전국적으로 우수한 작황을 보이고 있어 농가 기대가 큰 품종이다.

 

더기반, ‘TS슈퍼빅’

더기반, ‘TS슈퍼빅’ 권유
초세 강하고 착과력 좋아

더기반(대표이사 최규설)은 칼라병 내병계 고추 품종으로 ‘TS슈퍼빅’을 농가에 권유했다.
‘TS슈퍼빅’은 칼라병 내병계 극대과종 품종으로 초세가 강하고 착과력이 좋아 수량성 및 건과품질이 우수한 품종으로 재배안정성이 좋다. 더기반은 이밖에도 TS강력대군, TS최강, TS파워, TAP히어로는 탄저병, TSWV(칼라병)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들을 선보인다. 더기반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과 수입물량 증가로 농민의 고민이 커져만 가는 시점에 내병계품종, 극대과종품종을 소비자, 농민에게 선보이므로써 고추 농가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종묘, ‘빅칼라’

아시아종묘, ‘빅칼라’ 출시 대기
신미 있고 과 크기 좋아

아시아종묘(대표이사 류경오)는 칼라병에 강한 칼라병 내병계 고추 품종으로 ‘빅칼라’를 추천했다. 아시아종묘에서 추천하는 품종은 ‘빅칼라’, ‘칼라포스’, ‘칼라강’, ‘칼라퍼팩트’ 등 총 4품종으로 과 크기가 크고 신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빅칼라’는 초세가 다소 강한 편에 속하는 극대과 품종으로 과형이 균일하고 건과 품질이 우수하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칼라병은 고추의 괴저 증상을 나타내어 식물체를 말라 죽이는 등 큰 피해를 입히는 바이러스”라며 “이번에 출시한 칼라병 내병계 고추 4품종을 통해, 칼라병으로 고통 받았던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농가에 필요한 특성이 극대화된 칼라병 내병계 품종이 2020년 시판 개시되며 농가에 시험재배를 실시하게 된다. 

 

팜한농, ‘불칼라’

팜한농, ‘불칼라’ 고추 추천
홍초 출하 유리·생리장해 둔감

팜한농은 칼라병에 강해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저항성 고추 품종 ‘불칼라’와 신품종 ‘TS챔프’를 출시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절간이 비교적 짧은 ‘불칼라’는 칼라병은 물론 역병과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에도 강한 저항성 고추로 숙기가 빠르고 후기까지 착과력이 좋아 많이 수확할 수 있다. 
고준모 팜한농 종자사업부 경기지점 대리는 “불칼라는 과형이 우수하고 곡과가 적어 홍초 출하에 유리하며 생리장해(열과, 칼슘결핍과)에 비교적 둔감해 재배관리가 쉬우며 비가림 재배 및 터널 재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출시 2년차를 맞는 불칼라고추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올해 같은 불량환경을 지나면서 내년에도 더 기대되는 품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