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벼 ‘메소트리온’ 제초제 주의해야
조생종 벼 ‘메소트리온’ 제초제 주의해야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4.05.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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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영‧한들‧산들진미‧조아미’ 약해 발생
조생종 벼 품종 ‘금영’, ‘한들’, ‘산들진미’, ‘조아미’에 메소트리온 성분이 함유된 제초제 사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메소트리온 성분은 물달개비, 마디꽃, 알방동사니 등을 방제하기 위해 제초제 성분으로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성분은 통일형 벼 품종에서만 약해가 보고됐으나 일반형 조생종 품종에서도 일부 약해가 발생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농진청은 메소트리온 약제를 ‘금영’, ‘한들’, ‘조아미’, ‘산들진미’ 품종에 처리시험 한 결과 모 키가 정상보다 각각 20.9%, 18.9%, 13.0%, 15.2% 정도 덜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장도 76.9%, 86.3%, 72.4%, 90.1%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민희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장은 “‘금영’, ‘한들’, ‘조아미’, ‘산들진미’ 재배 농가에서는 메소트리온 성분이 들어간 제초제 외에 다른 제초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이들 품종 외에도 약해가 발생하는 벼 품종이 있는지 추가적인 시험을 진행해 농업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