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트랙터·운반차 판매 ‘1만대 돌파’ 
북미 트랙터·운반차 판매 ‘1만대 돌파’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12.27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동공업,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 실적
자체 브랜드 ‘KIOTI’, 탑5 브랜드 안착
승용잔디깍기 시장 등 사업 확대 추진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북미 현지 법인인 대동-USA의 트랙터 및 운반차 연간 도매 판매량이 지난 11월을 기준해 1만대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1993년 설립한 대동공업의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는 현재 약 380개의 딜러를 두고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트랙터 약 8700대, 운반차 약 600대 등 총 9300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트랙터 9300대, 운반차 860대를 목표로 삼았다. 11월을 기준해 트랙터 및 운반차 총 약 1만500대를 판매하며 국내업체 최초 ‘1만대 판매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동 트랙터.
대동 트랙터.

올해 북미 법인은 현지에서 연간 도매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약 1만1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소매 판매도 마찬가지로 1만대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동공업은 카이오티 브랜드가 시장 내 확고히 자리를 잡으면서 내년 북미 시장에서 트랙터 및 운반차 1만3000대 이상 현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먼저 북미 법인의 현재 1만5120㎡ 규모의 제품 보관 창고를 약 2배에 가까운 3만1127㎡로 확장한다. 관련해 지난 10월 22일 기공식을 진행했고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동-USA는 북미 시장에서 500개 이상 딜러를 확보하고 연간 트랙터 판매량 1만5000대 이상을 중기적 사업확대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시설 증축을 단행한 것이다.

신사업으로 승용잔디깎기 시장에도 진출한다. 내년에 보급형 6종, 고급형 6종 등 총 12개 모델을 선보이며, 380개 딜러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대동-USA 대표이사)는 “대동공업은 글로벌 농기계 기업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제품력, 서비스력을 갖췄다”며 “컴팩트 트랙터 1만대 판매 클럽에 5번째로 진입한 북미 TOP 5 농기계 브랜드로써의 가치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