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겨울철 농기계 관리법 제시
상주, 겨울철 농기계 관리법 제시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8.12.31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기계별 보관·유의사항 숙지해야
보관·관리가 농기계 수명 좌우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경북도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겨울철 농기계 관리법을 제시했다.농사철이 끝난 겨울에 농기계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수리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농가가 피해를 보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이를 막기 위해 겨울철 농기계 보관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농기계의 외관을 청결히 하고 엔진과 각종 오일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경유를 쓰는 농기계는 연료통에 습기나 녹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게 좋다.

휘발유를 쓰는 농기계는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연료통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마다 보관 시 유의사항이 다르므로 이에 따라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랙터는 클러치 페달을 밟아 고정하며, 부착된 작업기는 떼어놓거나 지면에 내려둬 한다. 이앙기는 이앙암 스프링이 풀린 상태로 두고, 육묘 상자는 깨끗이 씻어 30단 내로 쌓아두어야 한다.

콤바인은 각 회전 부위, 베는 날, 벨트, 체인 등에 감겨 있는 지푸라기와 잡초 등을 모두 빼내고, 녹슬지 않게 날에 그리스를 발라두어야 한다. 농기계 관리와 정비요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농자재-농기계-농기계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정옥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겨울철 농기계관리를 소홀히 하면 기계의 수명이 짧아지고 자주 고장이 나게 된다”며 농기계 관리를 잘해야 적기 영농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