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재해 복구비 단가 상승
충북도, 농업재해 복구비 단가 상승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12.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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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대·농약대 14%·곤충 60% 인상
떨어진 사과 모습.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이 지난 24일 개정·고시됨에 따라 농업재해 복구비 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대파대와 농약대는 14%, 천적·학습용 곤충은 60%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매년 반복되는 폭염, 가뭄 등으로 인한 농업재해 발생 시 주로 피해를 입는 농작물에 대한 대파대(종묘와 비료 지출 비용)와 농약대 기준단가를 현실성 있게 반영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대파대 2배, 농약대 4.8배를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대파대(ha/만원)를 일반작물(266→304), 엽채류(410→469), 과채류(619→707)로 인상했다. 농약대도(만원/ha) 벼(52→59), 채소(168→192), 과수(175→199), 인삼(323→370)로 증액했다.

특히 이번 개정사항에는 충북도 내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블루베리, 아로니아 외에도 체리 품목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곤충사육사, 식용곤충 등 곤충분야에 대한 기준단가도 신설돼 향후 피해를 입을 경우 해당 재난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설 대파대는 블루베리 1400만원/ha, 아로니아 790만원/ha, 체리 720만원/ha이다. 또 신설 곤충분야 곤충사육사 34∼42만원/㎡, 식용곤충 2∼6만원/kg이다.

최낙현 유기농산과장은 “복구 지원단가가 인상돼 농업인이 보다 현실적인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모든 품목에 실질적 복구단가가 적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