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랄협회 조영찬 회장, 농식품부장관 표창
(사)할랄협회 조영찬 회장, 농식품부장관 표창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1.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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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식품 이슬람 시장진출 지원 공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사)할랄협회 조영찬 회장(사진)이 지난달 31일 농식품 수출 촉진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장관 표창은 농식품 수출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공헌한 학계 및 재계 유공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할랄산업 부문에서 최초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기관인 (사)할랄협회는 그 동안 축적된 할랄인증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재 KOHAS 할랄인증을 직접 발급하고 있다. 협회가 운용하는 KOHAS 할랄인증은 식약처로부터 신뢰성 있는 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2018년 12월에는 태국 유일의 준정부 할랄인증기관인 태국 이슬람중앙회(CICOT)와 할랄인증 상호인정협약(MRA)을 체결했다. 태국 CICOT과의 협약 체결은 향후 한국산 할랄 농식품 제품의 태국 수출 촉진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농식품의 이슬람 시장진출은 2010년대 초반까지 이렇다 할 진척이 없었으나, 2013년 설립된 (사)할랄협회가 다각적인 해외 교류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할랄 관련 전문정보를 공유하면서 태동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5년에는 협회가 주관한 국회 할랄정책 토론회를 비롯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 하에 할랄시장 육성정책이 추진되었다. 이때부터 다수의 국내 농식품 브랜드 제조사가 할랄인증을 획득했고 이는 현재까지도 이슬람 시장으로 한국산 할랄제품을 수출되는 토대가 됐다.

국내외 할랄전시회 참가, 할랄 전문가 포럼 및 컨퍼런스 참여, 할랄인증 세미나 개최 등 할랄과 관련된 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이어온 협회는, 활동초기부터 할랄시장 개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수출촉진을 위한 민관협의체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에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조영찬 협회장은 “협회는 지금까지 다져온 국내 할랄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전세계 이슬람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한국산 제품의 이슬람 시장진출을 진일보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