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콩 새 품종 신청하세요”
“논 콩 새 품종 신청하세요”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1.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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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대찬’·‘대풍2호’·‘소청자’
시·군 농기센터…2월 8일까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최근 개발한 콩 새 품종 ‘선풍’, ‘대찬’ 등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최근 개발한 콩 새 품종 ‘선풍’, ‘대찬’ 등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자는 내달 8일까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 할 수 있다. ‘선풍’ 32톤, ‘대찬’ 14톤, ‘대풍2호’ 6.4톤, ‘소청자’ 5톤 내외, 장류·두부용 콩은 3kg 단위, ‘소청자’는 1kg 단위로 분양할 예정이다. 잔여량은 3월 이후 실용화재단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선풍’과 ‘대찬’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특히 논 재배에 알맞은 품종이다. 또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높아 콤바인으로 수확하기에도 알맞다.

‘선풍’은 보급종인 ‘대원콩’보다 21% 수량이 많은 품종으로 10a 당 수량이 340kg이다. 배꼽색이 없고 알은 더 굵지만 성숙 후 잘 튀지 않는다. ‘대찬’은 ‘대원콩’보다 16% 증수된 품종으로 10a당 수량이 330kg이다. 종실이 둥글고 색택이 깨끗해 겉모양이 좋다.

이 외에도 장류와 두부용 콩 ‘대풍2호’와 알이 작고 속푸른 검정콩인 ‘소청자’도 함께 보급한다. 

‘대풍2호’는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가 잘 튀지 않는다. 수량은 10a당 345kg으로 ‘대원콩’보다 21% 더 많으나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어 배수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소청자’는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260kg으로 기존의 검정 소립콩인 ‘다원콩’ 보다 13% 증가된 다수성 품종이다.

이른 파종이나 빽빽이 심어 재배하면 쓰러짐이 우려돼 알맞은 파종 시기와 심는 밀도를 지켜야 한다.

문의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종자 보급 담당자나 실용화재단(063-919-1623)으로 연락하면 된다. 

곽도연 식량원 밭작물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콩 신품종들이 용화재단을 통해 조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