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OEM사료 품질·가격 표준 되나  
한우협회, OEM사료 품질·가격 표준 되나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9.01.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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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시작으로 전국 농가 본격 공급 추진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눈 지난 3일 본격적인 OEM사료의 출시와 공급을 알리는 ‘전국한우협회 OEM사료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한우협회의 OEM사료 출시는 그동안 농가가 사료회사에 예속돼 있던 관행을 탈피하고,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고품질의 사료를 농가 스스로 가격을 결정하고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우협회에서 출시하는 OEM사료는 고품질사료인 ‘대한한우’와 경제성사료인 ‘건강한우’ 2가지 군으로 육성우·번식우·비육전기·비육후기 등 8개 품목으로 출시돼 공급된다. 가격은 지대사료 공장생산가 기준 ‘대한한우’가 약 7500원/1포, ‘건강한우’ 약 6700원/1포로 선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지부에서 공동으로 운영할 하차장 및 운송비, 운영비 등의 일부 금액이 더해져 공급된다. 또 매월 25일 원재료 변동단가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양질의 사료를 농가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OEM사료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농가가 각 지부에 사료를 신청하고 지부에선 선진에 직접 주문하면 바로 공급받는 체계로 이뤄져 있어 신선한 사료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본격적인 생산 및 공급량을 늘려나가고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앞장 설 것”이라며 “원가공개를 통한 사료가격의 기준을 마련하고 일반사료와 농협사료에 대한 견제와 더불어 한우사료의 품질과 가격의 표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