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농약만 사용하세요”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세요”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1.1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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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PLS 연착륙 추진 노력
매뉴얼·안내서 지속적인 교육 추진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시행되었습니다.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세요.”라는 간결한 문구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을 홍보한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지난 15일 PLS 전면 시행 이후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정책관은 “농업인들이 PLS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방문 교육·컨설팅 등을 통한 계도 중심의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보유 농약 확인, 농약 사용요령 교육 등을 지원하고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토양 및 농산물의 사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사이미돈, 다이아지논 등 인체 및 환경에 유해가 우려돼 추가 등록이 불가능한 농약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업인단체 등과 연계해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을 전국에 확산해 작물과 병해충에 맞게 사용하기, 희석배수, 정량살포하기, 밀수농약 판매 금지 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장은 “현재 PLS를 위해 약 7000개의 농약이 추가 등록돼 총 1만7000개가 등록이 완료됐다. 또 농업인들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농약 안전사용 기준 약 2만7000개를 마련했다”며 “이를 현장 농업인들이 쉽게 인지할수 있도록 1월중 농약 상표 및 제품명을 담은 ‘농약 사용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고 말했다.

또 농약 비산 등 비의도적 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잔류허용기준 확대 및 농약 사용 매뉴얼 제작도 추진한다. 토양에 장기잔류 하거나 타작물 전이가 우려되는 농약의 그룹 기준도 설정했다. 항공방제, 농업용 드론 등으로 인한 농약 비산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 매뉴얼 제작 및 현장 교육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정혜련 과장은 “농산물 안전성 관리의 사전계도 강화와 관행적 농약사용 근절을 통해 PLS 연착륙과 함께 농업현장에 올바른 농약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