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53개 농약 직권 등록 추진
올해 1853개 농약 직권 등록 추진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1.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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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유통관리 강화 농업 피해 방지
면적·적용 스펙트럼 높은 순으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가 시행된지 20여일이 지난 가운데 농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짧은 기간 실시된 잠정안전사용등록으로 농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김봉섭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장은 농약직권등록 확대와 안전·유통관리 강화로 농업인 피해 방지를 통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연착륙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면적 작물의 농약 등록 확대와 교육·홍보 강화를 실시하고 올해 245개 시험과 잔류성 880개 시험을 완료해 1853개에 대한 농약직권등록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섭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장.

김봉섭 과장은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없던 농약에 대해 잠정안전사용등록이 실시됐다. 앞으로 3년간 농약지권등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재배면적과 적용 스펙트럼이 넓은 약제를 우선적으로 직권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약 140억원의 운영비를 투입해 약해, 약효, 병해충 등에 관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한 기관을 공모 실시한 상황이다. 또 유관기관과 업무협력 체계를 강화도 실시한다. 

그는 “식약처와는 ‘잔류농약 안전관리 공동협의체를 통한 잔류기준 조기설정을, 지방기관과는 지역별 주요 작목에 대한 직권시험·병해충 조사 협력을 실시한다”며 “이런 관리시스템으로 PLS제도가 정착되면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