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스마트팜 농업기사’ 자격 신설…전문가 육성
2021년까지 ‘스마트팜 농업기사’ 자격 신설…전문가 육성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1.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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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 확대
농진청, 새해 추진 계획 업무 발표
스마트농업 확산 등 8대 과제 중점                
재해·병충해 등 저항성 품종 개발
올해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기후변화 대응 식량 안정 생산기반 기술 확대 등 8대 과제를 중심으로 농업 기술을 혁신하고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올해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기후변화 대응 식량 안정 생산기반 기술 확대 등 8대 과제를 중심으로 농업 기술을 혁신하고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8대 중점 과제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농업과학기술을 이용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정생산 기반기술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기술 확산 ▲품목별 경쟁력 제고 기술 확대 ▲글로벌 농업 기술협력 강화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사회적 농업 지원 기술 확산을 제시했다.

 

‘스마트팜농업기사’ 자격 추진

농진청은 올해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국가표준 11종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수출형 국제표준 3종을 제정한다.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 향상으로 스마트팜 관련 산업의 기반도 마련한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농축산물의 생산성을 높인다. 지난해 개발한 빅데이터 이용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모델(토마토)을 고도화하고, 딸기·파프리카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까지 ‘스마트팜 농업기사’ 자격 신설도 추진해 전문가를 육성한다. 

여기에 농작업 자동화에도 힘을 싣는다. 과원 형태에 따라 자율 주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스스로 병해충을 찾아 진단하는 인공지능 연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낭충봉아부패병 토종벌 확대

또 맞춤형 육종 자원을 대량·신속하게 발굴해 종자산업 활성화를 이끈다. 제3회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지원으로 지난해 53억원 수준이던 국산 종자 수출액을 올해 6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업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분자마커(10종)와 유용 유전자 탐색(8종) 등 친환경 작물 육종 유전자와 식물 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새 품종 토종벌의 대량 증식과 보급을 위해 종봉농가의 격리증식장을 신축하고 신기술 시범사업(8곳)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농 미세먼지 배출량 산정

농진청은 영농 방식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량을 산정해 농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한다. 또 고온·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장단위의 기상 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17시군 1500농가에서 24개 3000농가로 확대한다. 여기에 고온·가뭄 등 기상 재해와 병충해에 강한 저항성 품종을 개발하고, 아열대작물 유전자원을 도입·평가(56종/누계)해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한다.

 

PLS 대응 4746건 직권등록

공익형 직불제 도입의 기술적 지원을 위해 농진청은 농경지 양분수지 산정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농가 실천 지침(매뉴얼)을 9월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유기농산물 생산 기반을 갖추기 위해 유기채소 생산 지침서(5종)과 유기종자 소독지침서(8종)를 펴내고, 직접 만드는 유기농자재의 효과를 검증해 표준 제조 기술을 확립한다.

올해부터 전면 시행한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따라 소면적 작물 농약의 직권등록을 확대(4746건)하고, 농업인 피해가 없도록 제도와 안전한 농약 사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