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전업농 경남도연합회 ‘제 22차 정기 대의원 총회’
한국쌀전업농 경남도연합회 ‘제 22차 정기 대의원 총회’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1.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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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웅 회장, 타작물 재배 사업 정부 지원 뒷받침 필요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가 지난해 타작물재배 사업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지난 18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사)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회장 조태웅) 제22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에도 쌀전업농 발전을 위한 사업추진을 다짐했다.

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총회에는 정연상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과 더불어 임인성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 부회장, 최홍구 경남도 부회장, 서승범 감사 등 중앙회 임원과 각 시·군 연합회 대표가 참석했다.
총회는 정연상 친환경농업과장의 인사말과 더불어 조태웅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2018년도 결산 및 감사보고와 새해 경남도연합회의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토의 순서로 이뤄졌다.

먼저 조태웅 회장은 개회를 선언하고 자리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조 회장은 지난해 경남도 타작물 재배 사업 참여도를 언급하며 그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경남도가 타작물 재배 사업 부문에서 전남 다음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며 “경남도 쌀전업농 시‧군 회원 여러분들이 고생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타작물 재배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독려했다. 조 회장은 “정부가 타작물 재배를 말로만 독려할 게 아니고 지자체와 정부에서 타작물 관련 시설 후속조치를 해줘야 우리도 적극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연상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한 해 동안 타작물 재배와 쌀 생산에 힘써온 쌀전업농 경남도 연합회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타작물 재배로 수급조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공공비축매입도 배려해야 하는데 계획과 다르게 집행돼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타작물 재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쌀전업농 회원들에게 추곡수매물량의 10%를 추가로 배당하려고 했으나 타단체와의 형평성 문제로 인해 실행되지 못했다.

더불어 그는 농지법 개정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쯤 되면 농지법이 개정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96년도 농지법에 보면 이후에 농지를 취득한 자는 임대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보니 상속 농지는 임대할 수 있지만, 취득한 농지는 임대가 불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이러한 조치를 풀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쌀 신규 산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5월부터 신규 사업 신청을 받아 확장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쌀 전업농에서도 전환점을 맞을 수 있는 시책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리에 참석한 임인성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올해는 쌀재배 농가에 희망과 우려가 함께 할 것”이라며 “생산비를 반영한 목표가격이 설정되도록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쌀전업농이 직불제 개편 조건으로 예산확대를 포함한 쌀 가격 안정장치 법제화와 직불금 부정수급 근절 방안 마련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지난해 사업보고와 함께 2019년 주요 사업 진행 사항도 논의됐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해 전남도와의 교류 행사를 통해 농업발전과 각종 보조사업의 효율성 있는 사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음을 밝혔다. 나아가 올해도 경남, 전남이 협력해 국비 지원사업에 동참하기로 했음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올해 중점 계획으로 고품질 쌀 생산 교육, 쌀 사랑 대회 및 한국 쌀전업농 경남회원 연찬회에 대해 설명했다. 각 대회와 교육은 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은 고품질 쌀 생산 및 재배 기술을 배우고 공유하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