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검역본부, 외래병해충 대응 ‘MOU’
농진청-검역본부, 외래병해충 대응 ‘MOU’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1.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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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전문가 교류…공동대응책 마련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3일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외래병해충 공동 대응과 협업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외래병해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기관 두 곳이 손을 맞잡았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3일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외래병해충 공동 대응과 협업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으로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외래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관계 부처가 항상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공동으로 외래병해충 정보와 발생 상황을 분석하고, 외래병해충이 발생한 경우 널리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공동대책을 세워 현장 중심의 협업 방제에 나선다. 

협약 내용은 ▲국경지역(검역본부 관할)과 국내 농경지(농진청 관할)를 연계한 외래병해충의 발생 여부 점검 ▲국내에 발생하는 외래병해충의 유입 경로와 확산 경로분석 ▲부처 간 공동 외래병해충 예찰(미리 살피기)과 방제 지침서 제작 등이다.  

농진청과 검역본부는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외래‧검역병해충의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공동 연수(워크숍)를 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외래병해충 예찰(미리 살피기)‧방제 현황과 대책 ▲외래병해충 검역 현황과 대책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뤄지고 참석자들이 주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논의한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올해 첫 시행하는 ‘협업정원제도’를 바탕으로 두 기관의 병해충 전문가를 교류해 긴밀한 협력과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