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식품 개발 농식품부가 지원한다”
“미래형식품 개발 농식품부가 지원한다”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1.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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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배양육·클린라벨 식품 등
‘미래형혁신식품기술개발사업’ 공모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전세계적으로 1인가구 및 여성경제활동 참여 증가, 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더불어 동물복지·친환경·건강지향 등 윤리적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관련 식품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채식 열풍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임파서블푸드와 같은 식물성 대체육, 배양육, 유제품 대체 식물성 우유 및 식물성 계란 등 다양한 식품의 개발 및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 유럽 및 북미를 중심으로 가공식품에 인공 색소, 향료, 감미료 등이 무첨가 되거나 천연 원료로 대체된 클린라벨(Clean Label) 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식품산업의 혁신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도 ‘미래형혁신식품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 ‘미래형 혁신식품’이란 대체육, 대용식, 클린라벨 식품, 생애주기별 맞춤형 식품, 천연 식품 소재 등 해외에서는 이미 산업화 돼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거나 향후 새롭게 개발·보급될 식품이지만 국내 기술기반 및 산업화가 미진한 식품 분야다.

배양육 모습.

 

미래형혁신식품기술개발사업은 사업의 취지에 맞춰 대상과제를 ▲맞춤형 혁신식품 ▲천연 안심 소재 산업화로 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맞춤형 혁신식품은 대체육, 대용식, 클린라벨식품 등 소비패턴 변화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는 시장 수요 맞춤형 식품을 천연 안심 소재는 색소, 향료, 보존료 등 인공 합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물 기반 식품 첨가소재를 뜻한다.

또 연구개발 사업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수립 의무화·평가지표 추가 ▲국내외 시장 감안한 사전경제성분석 의무 실시 ▲선정된 신규과제에 대해 FD(Family Doctor) 지정, 연구진 역량진단 및 비즈니스모델 실현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연구 초기단계부터 효율적인 연구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식품기업이 식품 R&D 참여가 용이하도록 중소기업 및 참여 중소기업간 협업시 가점 제도를 도입했다. 사업 신청·접수기간은 내달 27일부터 3월 8일까지이며 농식품부 홈페이지(공고란) 및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사업공고란)에 상세내용이 공지된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급변하는 미래 식품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지원하고 사업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