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 쌀, 2018년 농업 생산액 1위 탈환
[농업전망] 쌀, 2018년 농업 생산액 1위 탈환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1.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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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업소득 4천만원 이상 예상
농외소득 증가 농업소득 증가 견인
총 농업 생산액 49조4420억원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올해 농업 생산액은 전년 50조1890억원 대비 1.5% 하락한 49조4420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쌀은 지난 2년간 돼지에게 내줬던 농업 생산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2019 농업전망’을 개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생산액 1위였던 돼지는 지난해 쌀 가격상승에 힘입은 미곡(쌀) 생산액 증가로 지난해부터 2순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쌀 초과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3년에는 다시 돼지가 생산액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경연은 올해 농업 생산액을 기상이변이나 가축 질병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대비 1.5%감소한 49조 442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중 곡물류 생산액은 전년 대비 4.7% 감소, 재배업 생산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채소류 생산액은 전년대비 1.4% 감소, 과실류와 특용·약용 작물 생산액은 전년대비 각각 13.0% 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외소득, 이전 소득이 전년보다 각각 6.7%, 3.5%, 1.5% 증가해 전년 대비 3.6% 증가한 3961만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농업소득과 이전 소득은 전년보다 각각 1.9% 1.3%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농외소득의 증가(4.4%)에 힘입어 2019년 농가소득은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4006만원으로 전망된다. 그중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의 비중은 2018년 (27.1%)보다 0.8%p 하락한 26.3%로 예상된다.

중장기적 전망에서 농업인의 소득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농규모 확대로 농업소득이 증가하는 가운데 농외소득과 이전소득이 증가해 2028년 명목 농가소득은 연평균 2.0% 증가해 4837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