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체 연계로 농·임가 소득 증진↑
바이오산업체 연계로 농·임가 소득 증진↑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1.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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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MOU
천연모발 염색제 등 연구기술 민간 보급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국립산림과학원이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임산물 산업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 24일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사장 정영철)과 지역 기반 경제 활성화와 임산물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 가좌동에 소재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1992년부터 우리 고유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신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무독성 천연모발 염색제 개발, 그리고 쉬나무 종자유지의 당뇨병과 지방간 치료효과 구명 등을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기술이전을 통해 민간에 보급하고 있다.

산림과학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임가, 식품 및 바이오 산업체와 연계한 지역 거점 과학기술 네트워크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농·임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협약 내용은 ▲ 산림바이오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 정부사업 및 연구과제 공동 참여 ▲ 연구인력의 교육 훈련 및 상호 정보교류 ▲ 실험분석 및 연구 시설의 협력 ▲세미나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이다.

손영모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지역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화 연구를 위해 산림바이오소재연구동을 구축하여 산림생명자원의 산업 소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이 산림자원의 고부가가치화 사업과 연계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 참여 등 긴밀한 유대를 형성해 임산물 자원의 안전성 확보와 더불어 고부가가치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또 정영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이사장은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신속하게 식품, 화장품 및 의약품 등 제품화로 이어져 산림경영인과 임가의 소득을 증대하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역기반 산림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내실 있는 신산업 동력자원으로서 산림생명자원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