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구제역 긴급 방역자금 1000억원 투입
농협, 구제역 긴급 방역자금 1000억원 투입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1.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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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방지 종합대책, 백신접종.피해복구 등
구제역 발생현황을 듣고 있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앞줄 왼쪽에서 2번째)과 박완주 국회의원(앞줄 왼쪽에서 3번째), 천안축협 정문영조합장(앞줄 왼쪽에서 1번째)
구제역 발생현황을 듣고 있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앞줄 왼쪽에서 2번째)과 박완주 국회의원(앞줄 왼쪽에서 3번째), 천안축협 정문영조합장(앞줄 왼쪽에서 1번째)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최근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농협이 긴급 방역자금 1000억원을 투입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30일 구제역발생 인근 지역인 충남 천안 지역을 긴급 방문하고 방역상황 점검과 함께 안성지역 방역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안성 인접시군 방역비 300억원과 취약농가 백신접종 지원 및 피해농가 복구비에 700억원을 쓰기로 했다. 또 긴급 소독 차량 15대를 투입, 159명 지역인력풀을 총가동하고 안성지역 방역용품 무제한 지급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전국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방역인력풀 6250명 가동, 기존 방역차량 815대 및 10대 추가편성, 취약농가 백신 공급 및 접종지원, 백신접종 확인 전산화 구축, 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을 추진한다.  

30일 충남 천안지역에서 김병원회장(맨 왼쪽) 등 임직원들이 구제역 방제를 위하여 직접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30일 충남 천안지역에서 김병원회장(맨 왼쪽) 등 임직원들이 구제역 방제를 위하여 직접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천안 병천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축산관계차량의 소독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운영직원을 격려하고 방역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병원 회장은 “안성 구제역이 2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 지역으로 전파를 막아야 하며, 이를 위해 범농협의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