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한농대 분할음모 당장 철회하라"
김종회 "한농대 분할음모 당장 철회하라"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1.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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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민단체와 연대 투쟁 의지 밝혀
김종회 국회의원이 3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식품부장관과 한농대 총장이 한농대 분할 계획 철회를 공식선언하지 않으면 전국 농민단체와 연계해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종회 국회의원이 3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식품부장관과 한농대 총장이 한농대 분할 계획 철회를 공식선언하지 않으면 전국 농민단체와 연계해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김종회 국회의원이 한농대 분할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농해수위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김제.부안)은 31일 전라북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농수산대학 분할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특히 정부가 공식적으로 분할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전국 농민단체와 연대해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농대는 올해 ‘한농대 멀티캠퍼스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명목으로 1억 5000만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이를 "멀티캠퍼스 조성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해 한농대의 일부 또는 절반을 경북의 특정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잔꾀에 불과하다"고 규정했다.

그전에도 한농대가 자체적으로 멀티캠퍼스 추진을 위한 용역비를 책정해 왔었고 경북 의성과 경남 합천의 한농대 유치선언 등 일련의 과정을 종합해 보면 한농대 '쪼개기' 시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 한농대 허태웅 총장으로부터 제2, 제3 캠퍼스 짓는 일이 없다고 답변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그 답변을 백프로 신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원인제공자인 농식품부장관과 한농대 총장이 직접 나서 어떠한 경우에도 한농대 분할은 없고 한농대가 추진중인 발전방안 연구용역도 전주 본 캠퍼스 확대 강화를 전제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런 공식선언이 있을 때까지 상임위 활동은 물론 전국 농민단체와 연대해 총력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