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
농협,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2.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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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비상근무...전사적 방역활동 추진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7일 범농협 계통사업장 일제 소독의 날을 맞이해 김병원 회장이 직접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을 방문, 방역상황 점검 및 소독을 직접 실시했다. 드론을 이용해 방역하는 모습.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7일 범농협 계통사업장 일제 소독의 날을 맞이해 김병원 회장이 직접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을 방문, 방역상황 점검 및 소독을 직접 실시했다. 드론을 이용해 방역하는 모습.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지난달 28일 구제역이 올해 처음 발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방역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협 중앙본부·지역본부·시군지부 등 농협 계통조직은 연휴기간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연휴기간 중 공동방제단 540대와 광역방제기 등 가용 방역 차량 806대, 연인원 8609명의 방역인력을 투입해 13만176농가에 소독을 지원했다.

농협 수의사, 컨설턴트 378명을 동원해 16만 7000두분의 구제역 백신을 긴급접종하고 취약농가와 분뇨처리시설 등에 생석회 6만9441포(1389포) 를 긴급 조달했다.

최초 발생 이후 2주가량이 지나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됐다. 농협은 이젠 차단방역과 소독활동을 통한 추가발생 방지가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농협은 자체 비축기지를 통해 생석회와 소독약을 공급하고 공동방제단의 방역차량을 이용해 소독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회장, 부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원과 집행간부는 전국 주요 시설과 방역현장을 방문, 일선 현장을 격려 위문했다. 지난 9일 오병관 대표이사를 비롯한 농협손해보험 임원 5명은 강원, 경기, 충남.북과 전북지역에 대한 현장점검과 지원을 마쳤다.

허식 부회장은 10일 경기, 충남, 전북지역본부를 돌며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이날 강원 동해삼척태백축협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부문의 집행간부와 부장들도 9~10일 전국 9개 권역 전담지역을 방문,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지금부터 약 1주간이 방역관련 고비라 생각된다"며 "구제역 종식이 선포될 때까지농협 차원의 방역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