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즉석밥·죽 시장 13.9%↑ 예측
올해 즉석밥·죽 시장 13.9%↑ 예측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2.1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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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즉석밥·죽 시장 분석 결과 발표
소비 ‘40대 가구주’·‘5인 이상’서 크게↑
흰밥 비중 47%…볶음밥·덮밥·국밥 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즉석밥·죽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도 전년대비 13.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가구주 연령 40대와 가구원 5인 이상에서 큰 소비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주소비층으로 자리잡힐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농식품부 지정 식품산업정보분석 전문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우리나라 즉석밥·죽 시장을 분석하고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밥·죽 간편식을 대상으로 2016~2018년 11월까지 전국 9만1373개 식품소매점 중 약 4200여개 소매점의 판매 내역을 표본으로 했다.

2018년 11월 말 판매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올해도 밥·죽 간편식 판매액이 전년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밥·죽 간편식 판매액은 2016년 2321억원, 2017년 2936억원, 2018년 3530억원이었으며 2019년 4019억원으로 예상된다. 품목별 판매 비율은 흰밥 판매액 비중이 47%로 가장 높으며 볶음밥(16.1%), 덮밥(8.6), 국밥(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밥·죽 간편식의 ㎏당 가격은 2016년 1월 5653원에서 2018년 11월 5667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판매량은 2016년 1월 254만㎏, 2018년 11월 614만㎏로 142% 증가했다.

농경연 관계자는 고급화에 따른 단위당 가격상승 효과는 거의없고 4인 이상 가구의 구매 증가 등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이 발생한 제품의 개수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월 1주차 495개(38.7%)에서 2018년 11월 마지막주차에 684개(53.5%)로 제품군이 다양하게 증가함을 보였다. 

농경연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종류의 밥·죽 간편식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향후 시장의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000가구로 구성된 소비자 패널의 구매패턴을 조사한 결과, 가구당 밥·죽 간편식을 주로 구매하는 가구는 ▲가구주 연령 40대 ▲가구원 수는 5인이상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2018년 구매액 증가율도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와 5인이상 가구가 각각 36.5%,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에도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소비층이 될 것이라 풀이된다. 자세한 자료는 ‘KREI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 홈페이지 (http://www.krei.re.kr/foodInfo/index.d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