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역대 최고 농산물 수출 실적 달성
진주시, 역대 최고 농산물 수출 실적 달성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2.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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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 성장세로 지난해 4985만불 수출
신선 농산물 중 딸기 수출량 70% 차지
수출 전문 단지 500ha 조성해 130억 지원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경남도 진주시가 역대 최고치의 신선 농산물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진주시는 해외 신시장 개척과 전략적 마케팅으로 4985만불을 수출해 역대 최고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신선농산물 4293만불, 가공농산물 536만불을 수출해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 기반을 확고히 했다. 진주시는 1995년 피망, 꽈리고추를 일본에 처음 수출한 이후 2013년 농산물 4500만불을 달성했으며 매년 2%의 성장세를 보여 2018년에는 4958만불을 달성하게 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딸기가 3123만불, 파프리카 818만불, 새송이 149만불, 배 73만불, 단감 49만불, 꽈리고추 46만불 순으로 딸기가 신선농산물 수출량의 70%를 차지해 최대 수출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배는 지난해 수출량에 비해 150%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가공 농산물로는 유자가공품이 270만불, 밤통조림 132만불, 도라지가공품 60만불, 매실가공품 38만불, 냉동딸기 31만불 순으로 수출됐다.

국가별 수출 실적은 일본 1237만불, 홍콩 1189만불, 싱가포르 918만불, 태국 405만불, 말레이시아 361만불, 베트남 290만불, 네덜란드 109만불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베트남은 지난해에 비해 150%가량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진주시는 16개 농산물 전문 수출단지 500ha를 조성해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및 잔류농약검사실 운영 등 21개 사업에 130억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매년 해외특판전, 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출국 다변화와 현지 마케팅 강화 등 해외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진주시는 2019년 새해를 맞이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5500만불로 설정하고, 유망품목 발굴육성과 주력품목 중점관리는 물론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농산물 수출 4958만불이라는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농산물 품질 고급화 및 신시장 개척 등으로 진주 농산물이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