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칼라병 철저한 소독·방제 당부
안동시, 칼라병 철저한 소독·방제 당부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2.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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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살충제로 육묘 안 소독 후 파종해야
경영여건 맞는 고추종자 선택도 중요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경북도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주산 작목인 고추의 파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추 파종상 설치와 품종 선택을 신중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 지역의 고추씨 파종 시기는 오는 15일 정도, 본밭 아주심기는 5월 초 정도에 실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 고추 바이러스 병의 일종인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파종상에 철저한 소독과 방제가 요구된다. 고추 칼라병의 매개충이 되는 총채벌레는 보통 토양 속에서 번데기 상태로 월동을 하다 온도가 올라가면 성충으로 탈피해 고추에 해를 끼친다. 비닐하우스 안의 경우 보통 3월~4월 정도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토양살충제나 곤충병원성 미생물 등을 사용해 육묘상 안을 소독하고 씨를 파종하는 것이 매개충 밀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 육묘 중에는 끈끈이 트랩을 매달아 총채벌레를 유살시키거나, 항바이러스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고추종자 선택에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일반품종, 칼라병 저항성품종, 탄저병 저항성품종, 또는 역병 저항성품종 등 본인의 경영여건에 맞는 품종을 잘 선택해 재배하는 것이 농장관리에도 유리하며 많은 수확량을 낼 수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파종상 소독과 청결한 관리, 알맞은 품종 선택과 건강한 모종을 키우는 것이 고추 농사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강조하며, “종자선택, 파종상 사전 준비 등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