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농 경쟁 1.9대 1…4월 최종 선발 
청년창업농 경쟁 1.9대 1…4월 최종 선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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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600명 모집에 2981명 지원해
경북지역 552명 지원 전체 18.5% 가장↑
4명중 3명 비농업계 전공자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올해 1600명을 모집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에 2981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9대1로 나타났다. 또 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지원자 4명중 3명이 비농업계 전공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2019년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298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자를 대상으로 2월 중 시·군단위 서면평가를 진행해 시군별 사업대상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3월 중 시·도단위 면접평가를 거쳐 4월에 1600명을 최종 선발한다.

신청 결과, 지역별로 경북 552명(18.5%), 전북 447명(15), 전남 442명(14.8), 경남 340명(11.4), 경기 318명(10.7), 충남 281명(9.4), 충북 203명(6.8), 강원 158명(5.3), 제주 97명(3.3)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산·대구·광주 등 특광역시에서도 143명(4.8)이 신청했다.

영농경력별로는 독립경영 예정자가 1686명(56.6%), 독립경영 1년차 800명(26.8), 독립경영 2년차 321명(10.8), 독립경영 3년차 174명(5.8) 순으로 나타나 영농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또 도시에서 귀농을 했거나 귀농 예정인 청년이 2125명(71.3%)으로 재촌 청년 856명(28.7) 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외에도 신청자들의 영농기반 유무와, 농업계 학교 졸업여부 등도 분석했다. 농촌에 부모의 영농기반이 있는 청년들의 신청이 많았으며(2057, 69%), 기반이 전혀 없는 청년도 927명(31) 신청했다.

비농업계 졸업생(올해 졸업예정자 포함)이 2241명(75.2%)으로 농업계 학교 졸업생(740명) 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부부공동 창업자(예정자 포함)는 476명(16%), 농업법인 공동 창업자(예정자 포함)는 59명(2)으로 나타났다.

최종 선발된 청년창업농 1600명에게는 최장 3년간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청년농의 희망에 따라 창업자금, 농지, 기술 교육 등을 연계지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