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양성평등 교육, 여성농업인 정책참여 확대 여성농업인
농촌지역 양성평등 교육, 여성농업인 정책참여 확대 여성농업인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02.15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여성이사 의무선출 안전보험 특약 개발
2019년 여성 농업인 육성 시행계획 발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을 위해 농촌지역 양성평등 교육이 강화되고, 여성 농업인 정책참여도 확대된다. 또한, 교육 도우미 인정교육기관이 추가로 늘어나고 여성농업인 안전보험 특약 개발, 여성농업인 경영 및 창업 지원 등 여성농업인을 위한 지원이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여성 농업인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성농업인 육성시행계획은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및 제4차 여성농업인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 전문인력 양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정됐다.

2019년 여성농업인 육성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농식품부는 2018년 시행계획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여성 농업인단체 및 전문가 등과 총 17회에 걸쳐 간담회 및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2018년 주요 추진성과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행안부)에 여성농업인 육성 분야를 계속 반영해 지자체와 여성농업인 정책에 대한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여성농업인 육성 관련 조례 제정이 2017년 89개 시군에서 지난해에는 108개 시군으로 늘어났으며, 여성농업인의 건강관리와 문화 활동 지원인 행복바우처 사업도 점차 확대되었다. 여성농업인 농협리더 양성 교육과정(12회, 381명)을 개설하였고, 교육시 영농활동을 돕는 교육도우미 지원조건도 완화했다.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여건 개선을 위하여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추가 개발하였고, 여성농업인 농작업에 활용도가 높은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확대보급했다. 2018년에 확대된 농기계는 파종․정식기, 동력운반차, 수확기(예취, 굴취, 탈곡, 선별기 포함), 동력 제초기, 휴대용 자동전동가위 등이다.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

농식품부는 여성농업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성인지 교육 확산과 법령 제․개정시 및 주요사업에 대한 성별 영향분석 평가 확대를 통해 성 주류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에서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다문화, 청년 창업농, 후계농업인, 귀농․귀촌 대상 교육과정에 양성평등 교육을 확대를 추진한다.

여성농업인의 정책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 점검 및 위원회 내실화를 통해 농식품부·지자체 정책위원회 여성비율을 40% 이상 유지하고, 농협중앙회를 통해 여성이사 의무선출 조합에 대해 여성이사를 선출토록 하고, 조합원의 역량강화 교육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농업인의 교육도우미 지원 활성화를 위해 인정 교육기관도 확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허가한 비영리법인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6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에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인가한 비영리법인이 주관하는 6시간 이상의 농업인교육으로 개선한다. 여성농업인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농촌융복합비즈니스(농진청), 여성농식품유통리더십양성(유통교육원) 과정도 신규로 개설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자의 농기계 구입시 수요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여 기종 등을 선정토록 농업기계화촉진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여성에게 발생이 잦은 골절을 보장하는 특약을 도입하는 등 여성농업인의 재해 발생 특성을 반영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특약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보육시설이 없는 읍면지역에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보육여건이 어려운 농촌마을을 차량으로 방문하는 이동식 놀이교실(6개소) 등 맞춤형 보육지원도 확대한다.사고․질병 등으로 영농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 영농도우미 지원 강화하고, 행복나눔이 활동비를 인상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촌여성의 참여가 용이한 농촌 현장포럼을 지속 운영하여 여성농업인의 마을 발전계획수립 및 사업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신규사업 사업성 검토 시 여성농업인의 참여율을 반영하여 여성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한다. 지역개발사업에 여성농업인 성공사례 발굴․공유 및 포상을 추진하고,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 여성농업인의 재능을 발휘할 다양한 기회도 제공한다.

농촌공동체회사, 사회적농업 사업자 선정시 여성농업인의 우대 등 농촌 여성의 취·창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