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사단법인 농식품신유통연구원(원장 김동환)은 지난 15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한국 농식품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석운 베트남 경제연구소장이 '베트남 농식품 전문가가 본 한국 농식품 수출전략' 주제발표를 했다.

총괄사업단을 맡고 있는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품목별 수출연구사업단의 베트남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베트남 농식품 시장 구조 및 최근 동향 ▲유통시장 트렌드 ▲식품 시장 분석 및 진출 전략 ▲농식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핵심성공요소 ▲베트남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의 소개와 베트남 농식품 수출 관련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 전쟁 및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2019년 7.08%라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향후에도 7%대의 성장이 전망된다. 활발한 도시화에 따른 중산층의 증가와 더불어 박항서 감독을 비롯한 한류 영향으로 한국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소비 구매력이 증가함에 따라 단순한 무역 의존 수출보다는 중장기적인 브랜드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심층 시장조사를 마친 후 베트남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수입인증과 정상적 통관을 거쳐 현대식 유통 채널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한국-베트남 FTA에 의한 원산지증명을 제출하면 관세 절감혜택을 볼 수 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총괄 수출연구사업단이다. 농식품 수출활성화를 위해 2017년 10월 발족했으며 2022년 12월말까지 13개 품목사업단과 1개 총괄사업단(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운영되고 있다. 수출연구사업단은 ▲수출유망품목의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애로·장애요인 발굴 ▲기술개발을 통한 현장애로 요인 해결 ▲품목별 시장분석 및 마케팅을 통한 실제 수출 촉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